KB금융, 윤종규 회장 후임 선임 절차 돌입

28일 4인 후보자 확정..내달 16일 1인으로 압축

김이담 기자 승인 2020.08.12 15:02 | 최종 수정 2020.08.12 15:03 의견 0

KB금융지주가 윤종규 회장 후임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차 회의를 개최해 오는 11월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 회장 후임 인선을 위한 세부 준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됐다. 준칙은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선정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담고 있다. 

회추위는 오는 28일 회의에서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후보자군 10인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내달 16일에는 4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7인 중 5인)를 얻어야 한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9월 25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말부터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주요 기관주주, 직원 대표, 노동조합 대표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 컨퍼런스콜, 면담을 통해 위기의 시대 KB의 전략적 도전과 과제, 이를 이행할 수 있는 회장의 역량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회장 후보자군 평가의 기준이 될 회장 자격요건과 추천 절차 세부 준칙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ESG 실천 의지 등 달라진 경영환경에 걸맞은 항목들이 회장자격요건에 추가됐다”고 말했다.

KB금융 차기 회장 내·외부 후보군은 따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부 후보군에는 핵심 계열사의 주요 임원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카드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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