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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리니지W 매크로, 과연 해답은 있는가?
- [출처 : 리니지W 공식 유튜브 계정] 온라인 게임과 매크로는 끈질긴 악연의 관계에 있다. 일각에서는 공생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암적 존재라고 여기는 게 일반적이다. 매크로 이슈는 스포츠나 공연에서도 대두되는 문제다. 물의를 일으키는 대상이 일부라고는 하지만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고 특정 문제로 불거지기도 한다. 리니지W는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리니지다. 관련 시리즈는 여럿 존재하지만 가장 리니지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점에 반한 유저들도 상당하다. 최초의 모습을 간직한 최후의 리니지라는 역설적 조화가 지금의 리니지W라고 생각했다. 내가 리니지W를 좋아하는 이유다. 지난 21년.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 W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보통 유저들의 인식에는 앞뒤 맥락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마지막 리니지=리니지W'라는 이미지를 기억했다. 리니지 TL과 저니오브모나코가 새로 나왔지만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이라는 찬사 섞인 소개는 없었다. 리니지W 유저들 중에는 "마지막 엔씨소프트"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이가 적지 않다. 다음 시간에는 온라인 게임의 과금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겠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유저들을 떠나게 만든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는 바로 매크로다. [출처 : 매크로 사용자의 제보] 위 사진은 매크로를 사용하는 유저를 통해 얻은 자료다. 적대로 등록된 인원과 혈맹, 연합이 등장하면 자동으로 귀환이 가능하다. 반격도 할 수 있다. 사냥터를 옮겨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저들이 건의를 하면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서 프로그램에 적용도 시켜준다고 한다. 사측에서 게임가드를 만들어도 해당 매크로 프로그램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패치가 나오면 그 패치를 보고 새롭게 우회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출처 : 매크로 사용자의 제보]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매크로는 '못 잡는 게 아니고 안 잡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이가 적지 않다. 공정하지 못한 플레이가 만연해진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이도 많았다. 수동과 자동이 혼합된 게임에서 누군가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자동 게임을 즐기지만, 누군가는 계속해서 수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다. 게임이란 보통 즐기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매크로는 일반의 유저들을 즐기지 못하게 만든다. 피곤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 됐다. 인게임에서 나는 계속 죽는데, 상대방은 죽지 않고 요리조리 피해 가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약이 오르다가 짜증으로 이어져 다양한 경로로 신고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는 인터뷰를 해준 유저도 있었다. 필자는 지난 7일, 엔씨소프트의 홍보팀과 소통을 나눴다. 매크로의 관련 이슈를 전하고 질문을 요약해 6개의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9분 10초간의 문답에서 공개가 허용된 답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가 전부였고, 지난 4일 운영 정책을 위반한 계정 22,357개를 제재한 내용을 언급했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적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출처 : 리니지W, 공식홈페이지] "지금 제재한 계정들 대부분은 일반 작업장이라고 불리는 레벨이 낮은 캐릭터가 대부분 아닙니까? 제재 계정에 랭커가 포함됐습니까? 제보에 따르면 인게임의 유명세를 갖고 있는 일부 랭커들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씨소프트 홍보팀을 통해 들려온 그리고 허용된 답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였다. 유저들의 말을 듣다 보면 "운영 정책이 있다고 한들 상당한 과금력을 보여주는 유저들을 제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다."라는 의견과 "그러면 나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한번 알아봐야겠다."라는 의견. "그렇게까지 게임을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의견 등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났다. 그런데 인상 깊었던 점은 "안 쓰면 바보다."라는 분위기로 귀결되는 듯 대화의 양상이 달라지는 점이었다. 매달 적게는 수십, 많게는 몇백의 과금을 하는 보통의 유저들을 떠나게 만드느냐, 아니면 또 다른 린저씨로 만드느냐는 어떤 대단한 업데이트를 통해서, 또 어떤 엠버서더를 통해서가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한 게임사의 대처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다른 문화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리니지W의 비전이다."라고 말했던 김택진 대표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보다, BON(좋은), 本(근본 본) / 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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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리니지W 공식 유튜브 계정] 온라인 게임과 매크로는 끈질긴 악연의 관계에 있다. 일각에서는 공생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암적 존재라고 여기는 게 일반적이다. 매크로 이슈는 스포츠나 공연에서도 대두되는 문제다. 물의를 일으키는 대상이 일부라고는 하지만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고 특정 문제로 불거지기도 한다. 리니지W는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리니지다. 관련 시리즈는 여럿 존재하지만 가장 리니지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점에 반한 유저들도 상당하다. 최초의 모습을 간직한 최후의 리니지라는 역설적 조화가 지금의 리니지W라고 생각했다. 내가 리니지W를 좋아하는 이유다. 지난 21년.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 W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보통 유저들의 인식에는 앞뒤 맥락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마지막 리니지=리니지W'라는 이미지를 기억했다. 리니지 TL과 저니오브모나코가 새로 나왔지만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이라는 찬사 섞인 소개는 없었다. 리니지W 유저들 중에는 "마지막 엔씨소프트"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이가 적지 않다. 다음 시간에는 온라인 게임의 과금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겠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유저들을 떠나게 만든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는 바로 매크로다. [출처 : 매크로 사용자의 제보] 위 사진은 매크로를 사용하는 유저를 통해 얻은 자료다. 적대로 등록된 인원과 혈맹, 연합이 등장하면 자동으로 귀환이 가능하다. 반격도 할 수 있다. 사냥터를 옮겨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저들이 건의를 하면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서 프로그램에 적용도 시켜준다고 한다. 사측에서 게임가드를 만들어도 해당 매크로 프로그램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패치가 나오면 그 패치를 보고 새롭게 우회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출처 : 매크로 사용자의 제보]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매크로는 '못 잡는 게 아니고 안 잡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이가 적지 않다. 공정하지 못한 플레이가 만연해진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이도 많았다. 수동과 자동이 혼합된 게임에서 누군가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자동 게임을 즐기지만, 누군가는 계속해서 수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다. 게임이란 보통 즐기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매크로는 일반의 유저들을 즐기지 못하게 만든다. 피곤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 됐다. 인게임에서 나는 계속 죽는데, 상대방은 죽지 않고 요리조리 피해 가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약이 오르다가 짜증으로 이어져 다양한 경로로 신고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는 인터뷰를 해준 유저도 있었다. 필자는 지난 7일, 엔씨소프트의 홍보팀과 소통을 나눴다. 매크로의 관련 이슈를 전하고 질문을 요약해 6개의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9분 10초간의 문답에서 공개가 허용된 답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가 전부였고, 지난 4일 운영 정책을 위반한 계정 22,357개를 제재한 내용을 언급했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적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출처 : 리니지W, 공식홈페이지] "지금 제재한 계정들 대부분은 일반 작업장이라고 불리는 레벨이 낮은 캐릭터가 대부분 아닙니까? 제재 계정에 랭커가 포함됐습니까? 제보에 따르면 인게임의 유명세를 갖고 있는 일부 랭커들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씨소프트 홍보팀을 통해 들려온 그리고 허용된 답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였다. 유저들의 말을 듣다 보면 "운영 정책이 있다고 한들 상당한 과금력을 보여주는 유저들을 제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다."라는 의견과 "그러면 나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한번 알아봐야겠다."라는 의견. "그렇게까지 게임을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의견 등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났다. 그런데 인상 깊었던 점은 "안 쓰면 바보다."라는 분위기로 귀결되는 듯 대화의 양상이 달라지는 점이었다. 매달 적게는 수십, 많게는 몇백의 과금을 하는 보통의 유저들을 떠나게 만드느냐, 아니면 또 다른 린저씨로 만드느냐는 어떤 대단한 업데이트를 통해서, 또 어떤 엠버서더를 통해서가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한 게임사의 대처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다른 문화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리니지W의 비전이다."라고 말했던 김택진 대표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보다, BON(좋은), 本(근본 본) / 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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